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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6

영등포문화재단 연습실에 작은 무대가 꾸며졌어요 :) 오늘은 DIY 마법의 연출노트 공연을 관람하는 날이죠!

 

통합감상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시간이랍니다♥♥♥

 

 

25분간의 무언극 공연이 펼쳐졌어요. 대사가 없는 공연이라 배우들의 연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어요.

무대와 함께 호흡하는 어린이관객들을 보고 알 수 있었답니다 :-)

 

 

공연의 내용은 한국설화인 '선녀와 나무꾼' 그리고 '망부석'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색되어 있어요.

아는 이야기네~하고 친숙한 이야기로 시작했다가 어라?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독특한 공연이었답니다!

 

 

특히, 이 공연의 장점은!

관객들이 직접 연출가가 되어서 공연을 주무를 수 있다는 거예요. 선녀와 나무꾼은 어린이 연출가들의 '아바타'가 되는거죠.

즉흥훈련이 되어 있는 배우님들이 연출님의 지시에 따라 쓱싹 뚝딱 훌륭한 리메이크 공연을 만들어주셨어요!

 

 

작당모의 중인 연출가님들...^^;

이번에도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샘솟았어요!

창작은 재밌어!!!

 

 

어떤 이야기가 탄생했을지 궁금하시죠?

죄송하지만 세상에 단 한 번 뿐인 공연이라 재공연은 어렵답니다ㅎㅎ

대신 DIY 마법의 연출노트를 공개해 드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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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선녀는 나무꾼을 기다리며 클럽춤을 추다가 접시를 깬다.

쨍그랑 소리에 옆집 남자 들어온다.

서로 반해서 클럽춤을 추며 바람을 핀다.

나무꾼이 현장을 발견하고는 분노한다.

 

2조) 선녀는 떠나기 전 남친을 만나서 치맥을 한다.

술에 취해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탄다.

안전바를 하지 않아서 의도치 않게 하늘로 날아간다.

 

3조) 나무꾼은 떠나간 선녀를 기다리며 여친과 술을 먹다가

눈싸움을 한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려는 찰라

tv에서 긴급속보가 나온다.

나무꾼 집에서 이상한 샘물이 솟는다는 것.

나무꾼은 영엄한 힘을 얻기 위해 집을 부수지만

잘못된 속보였다.

나무꾼은 급히 똥이 마려워져 용암에 들어갔다가

화산이 폭발해 화강암이 되었다.

 

4조) 악당들이 돌이 된 나무꾼을 가져가려고 하자

바주카포를 준비하고 있던 선녀가 악당을 물리치고 나무꾼을 지켜낸다. -_-v

 

 

아무말 대잔치냐고요?

아무렴 대잔치입니다/ 저희는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창작 시어터 지롱요 우하하하

 

창작은 재밌어!!!!

 

 

또보자 >_<

 

 

 

*** 콘텐츠 문의 : 010-8000-8868 기획팀장 한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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