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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기간이 유독 길었던 이번 작은 연극 만들기반!

작품에 대한 매력과 시나리오의 힘을 믿는 분들이 끝까지 기다려주셨어요 :) 대본을 읽으면서 얼마나 무대 위의 그림을 보고 싶던지, 정말 흥미진진한 전개의 작품이랍니다!

 

* 작품에 대해 잘 정리된 포스트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http://blog.naver.com/ebonycrystal/130073506145

 


 

 

액션가면 작은 연극 만들기반

죽음 (혹은 아님) - 세르지 벨벨

 

 

 심플한 무대 사진에 이어, 스틸컷 나갑니다 :D

 

1. 뜻밖의 갑작스런 죽음

시나리오 작가가 아내에게 구상중인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다 억 하고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죽는다. 그가 이야기하던 작품 속에선 한 순간의 시적인 죽음과 77년간 허망한 삶을 통해 서서히 죽어가는 삶을 대비시킨 이야기였다. 그 스토리의 주인공은 두 가지 죽음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2. 비참한 죽음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약에 찌들어 살던 남자, 결국 환각 속에서 자살한다.

 

 

 

 

3. 어이없는 죽음

저녁식사하던 모녀, 말다툼 벌이다 열 뻗친 딸이 화를 참지 못해 음식을 꾸역꾸역 입으로 밀어넣다가 기도에 음식이 걸려 질식사한다. 그런데 엄마는 소리만 지르고 도와달라고 외치기만 할뿐 정작 그 자신은 공황상태에 빠져 아무 조치도 취하지 못한다. 그런 그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딸은 숨을 멎는다.

 

 

 

 

 

4. 외로운 죽음

아무도 없는 병실에서 홀로 누워있는 환자, 그에게는 환자의 상태확인을 위해 찾아오는 간호사가 유일한 말벗이다. 그러나 업무에 바쁘고 지친 간호사는 그와 이야기를 나눌 여유가 없다. 간호사가 떠난 병실, 환자는 갑작스런 통증과 호흡곤란을 느끼지만 바다게 떨어진 호출기 버튼에 손이 닿질 않는다. 그리고 그렇게 홀로 외롭게 죽는다.

 

5. 쓸쓸하고 슬픈, 고통스런 죽음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한 여인, 쓸쓸하고 고독한 삶을 지탱하기 위해 전화통을 붙잡고 누군가와 이야기하며 겨우겨우 살아간다. 불안과 환각을 견디지 못하고 끊임없이 약물을 복용한다. 그것도 술과 함께. 오랜만에 걸려온 전화는 아들의 교통사고 소식을 알리는 경찰. 여인은 그 충격과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해 고통스런 토악질을 해대며 죽어간다.

 

 

 

6. 교통사고사

사건현장을 향해 광란의 질주를 하던 경찰차, 지나가던 오토바이를 친다. 환자를 함부로 움직이게 하면 안된다는 동료 경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여경은 부득이 일으키며 멀쩡함을 확인하려 하지만 결국 오토바이 운전자는 죽는다.

 

 

 

 

 

7. 살해당하는 죽음

일을 마치고 귀가한 남자,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살인청부업자와 마주친다. 그는 죽음을 막고 싶다면 그가 믿는 신에게 간청하라 말한다. 4분 안에 나타나 자신의 살인을 막게 해보라고- 그러나 신은 나타나지 않았다. 타깃의 애원과 사정에도 흔들리지 않고 청부업자는 타깃을 총으로 쏴 죽인다.

 

 

 

 

 

다음 장 부터는 지나온 에피소드들이 거꾸로 흐르기 시작한다. 제각각 독립적으로 보여졌던 에피소드들이 하나의 맥락으로 엮이며 죽음으로 끝맺었던 결말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죽음일 수도 혹은 아닐 수도 있는 삶

 

 

 

 

 

 

 

 

공연의 시작과 끝, 우리는 살아있구나!!!

우리를 살아 숨쉬게 한 수많은 선택에 감사를 :)

특수분장 도와주신 지혜 친구님과 경찰복 지원해주신 장세욱 경찰 아저씨도 감사합니다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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