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옥상에서 캔맥주를 마셔봐야 하는 그런 거!수업을 땡땡이 치고 담을 넘어 떡볶이집에 가야 하는 그런 거! 그런 거 안하고 졸업하면 후회하는 거 잖아요....ㅎ대학생활이라는 게 다 그렇죠 :D 우리도 나름의 지하 캠퍼스를 잘 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ㅋ명탐정 나래언니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이랄까?! 안타깝게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ㅋㅋㅋ그래도 우리 늘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거 아시죠? 글쓰기를 시작하는 일은 밀린 일기의 날짜를 지어쓰는 일 만큼이나 운을 떼기 어려워요.하지만 우리는 미세한 기억력에 의존해 과거를 파헤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답니다. 요리법은 몇 안되지만 다 낯선 방법이다 보니 지금까지 시간은 조금 걸렸어요. 차차 나아지겠지요 :D 저는 이 날 여러분들..
아이들의 작품은 시민청에서 이뤄지는예술로뽐 행사에서 창작 한지인형 전시에 참여하게 되었답니다!저희 20명 어린이 작가님들의 첫 전시회에 함께 해 주세요 :D 히히 (날짜와 시간은 추후공지) 띠용띠용 왜 인형들의 몸에 스프링이 달렸는지 궁금하시죠?저희 에 악인들이 몇 출연하는데, 그 중 야마타노오로치라는 녀석은 머리가 8개나 달린 괴수랍니다. 메두사의 목덜미처럼 곧 하나로 연결될거예요. 무시무시하겠죠? ㅎㅎ 등장인물이 많은 만큼 아이들이 하나씩 캐릭터를 담당해 인형제작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한국의 전통공예법인 한지공예를 모두 체험해보고 주인이 될 수 있는 현장이 매우 뿌듯했답니다 :) 만드는 이의 취향과 손길에 따라 개성도 제각각♡ 리딩을 담당한 아이들은 엎드려서 ㅎㅎ 자유롭게 대본읽기를 연습했어요.리얼..
2016년 6월 18일(토) 벌써 11회차 발성 연습하면서 깔깔대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번이나 만남을 이어온 낭랑이들현재 이들은 큐베이스로 자신들의 멜로디를 녹음하기에 이르렀다는♡ 기특해!! 숙제 안 한다고 매주 닥달했는데 알고보니 이들은 즉흥으로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었다 ㅋㅋ 물론 낭랑이들이 숙제를 미뤄온 덕분에 상민쌤이 점점 피로해보이는 것 같지만 왠지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은 들었다 ㅋㅋ 우리 내공 숨기지 말고 숙제도 잘하자♡ 어느 때 보다도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던 낭랑이들..그리고 귓가에 멤도는 멜로디.. 이상하게 계속 따라부르게 되는 멜로디들.. ㅋㅋ 어째 먼저 싸인부터 받아둬야 했나.
한지공예를 통해 느리고 섬세하게 아시아 영웅들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었어요! 찰흙을 만지는 일은 즐겁고 재미있지만 한지공예는 보다 진득한 마음이 필요하답니다.유리병에 물을 채워서 지지대를 만들고 그 위에 신문지를 뭉쳐 형태를 잡은 뒤에 찰흙으로 모양을 구체화하고, 다음엔 신문지와 소포지 그리고 한지를 이용해 화살도 뚫기 어렵다는 한지인형을 완성해나가죠. 그리고 완성된 인형은 깃털처럼 가볍지만 어떤 물리적 자극에도 쉬이 뒤틀리거나 망가지지 않는 튼튼한 존재가 된답니다 :) 1. 마비니2. 아이샤3. 직녀4. 병사들 1. 탄용2. 야마타노오로치3. 문와영주 1. 엉왕2. 치우 1. 설문대할망 ↑ 우리들의 목표는 이렇지만 한지공예 기법을 기본으로 익히기 위해 전체 캐릭터들에 한지공예 실험을 해봤답니다. 생각보다..
돌 진흙 떨어지는 낙엽 회오리 전기 진흙 우리가 나아가는 길이 얼마나 심난하고 고통스러운지 몸소 억지로 견디다가 길 끝에 도달했을 때 느껴지는 개운함으로 또 그 호랑이처럼 꽁무니를 쫓아오던 고통을 잊어버리기도 하지요.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한 곳에 머물러있었던 것 같은데 돌아보면 우리는 늘 저만치 가 있기도 하지요. 즉흥이라는 것, 현재를 느끼고 살아간다는 게 그래요. 가장 자연스러운 일과 우리는 왜 이렇게 멀어져있었던 걸까요? 영웅, 트릭스터 그리고 길 떠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짧은 트릭스터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특징과 위기상황을 알아보고 위기를 극복하는 방식에 대해 영웅의 선택과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보는 시간이었죠. 트릭스터는 때론 너무 영리한 사기꾼이고 배짱있고 위트있는 이 시대의 영..
2016년 5월 15일 일요일 저녁 6시 실제 폭풍우가 쏟아지던 밤. 동숭무대 소극장의 수봉빵집 할머니 마음에, 조금 띨한 향선 고모 마음에 그리고 가난의 품으로 들어 온 동수 동민 형제의 마음에도 폭풍우가 쏟아지더랬습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알게 되었죠. '바람이 부는 것은 우리를 더 강인해지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비로소 공연 무대에 올라 자신의 내면에 꽁꽁 숨겨져 있던 새로운 캐릭터를 맞이하기도 하였고,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써의 무대 연기를 마치고 삶 속의 배우로 남겨질 각오를 하기도 하였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뒷풀이때에서야) 그렇게 기억해야 할 하루가 또 만들어집니다 :) 사람의 뇌는 고약하게도 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감각활동은 저장하지 않는다고..
"할머니 우리에게 사랑을 주세요!" 일자리를 찾아 떠난 아버지 때문에 동민, 동수 남매는 무서운 할머니집에 머물게 된다. 애정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얼음처럼 차가운 할머니, 이런 할머니가 무서워 말도 제대로 못하는 고모, 정신이 이상한 작은 고모에, 깡패 삼촌까지, 괴물 같은 친척들 속에서 두 형제는 하루 빨리 벗어 나기만을 바라는데…. 2016년 5월 14,15일 할머니의 사랑은 이라는 이름으로 호빵 위를 멤도는 어슴푸레한 김처럼 우리 가슴 속에 은은히 스며들었습니다. 닐 사이먼의 를 원작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적 감성을 더해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는데요. 그 현장을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 보시죠! (VJ 버젼) 수봉빵집에 맡겨진 아이들은 가난에 찌든 가정에 찾아온 명절처럼 할머니의 ..
DIY 마법의 연출노트는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한 무언극을 관람 한 후 관객들이 입맛에 맞게 새로이 연출을 하면 즉흥훈련이 된 배우들이 즉석에서 바뀐 공연을 보여주는 신개념 DIY 연극 프로그램 입니다. 2016년 5월 12일에는 창의 테마로 경기지역 교장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창작과정에 앞서 배우들의 신체 트레이닝을 경험함으로써 몸을 유연하게 만들었습니다. 숨겨져 있던 신체의 부분 부분을 새롭게 느껴보고 깨우는 작업이었죠. 활동을 통한 엔돌핀 작용으로 선생님들의 얼굴이 부쩍 밝아지신 것 같네요 :) 다음으로는 30분 짜리 짧은 무언극을 관람했습니다. 라는 작품명으로 제작된 거리 퍼포먼스 공연의 일부이기도 한 을 주제로 했죠. 감동적인 공연을 관람한 후 본격적인 이야기 토론 시간이 이..
2016.05.07 글쟁이가 많으면 글이 산으로 간다는 말이.... 에헴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실내에 있기 아까운 시간, 야외학습을 떠났지. 예술가적 감수성을 내뿜기에도 지하 연습실 보다는 숲속이! 물론 늘 해왔던데로 몸을 먼저 스트레칭 해주는 시간을 가졌어. 이번에 또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와서 새로운 관계맺기 활동도 했지. 적극적이고 활발한 친구들이 많아서 분위기가 좋았어 꺄르르 'ㅁ')/ 이번에 합류한 친구들은 액션가면 청소년 연극팀인데, 다들 연기랑 미디작곡에 관심있어서 참여하게 됐어. 다음 작품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우리 낭랑18세 프로그램에서 겸사겸사 훈련하는거지 :) 훌륭한 적응력 짝짝짝ㅎㅎ 이미 오랜 멤버인듯한 상태가 돼서 다 같이 밖으로 출동! 미리 계획된 외출이 아니었기 때문에 멀리는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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