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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별오름에서 공연이 있었습니다.

3년 전 이맘쯤에 기획자로 구로자와 아키라의 멋진 일요일을 원작으로 한 창작극을 올렸었는데, 이번에는 배우로 별오름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무대 위 배우를 동경했던 기획자는 다시 서류를 뒤적이는 일이 그립습니다.

언제든 꿈꾸는대로 살 수 있는 삶!

 

 

 

 

 

 

배우발전소 출신 장서영 배우와 함께 했습니다.

한 달도 안되는 연습기간, 10번 정도의 만남으로 무대에 올라야했던 촉박했던 시간.

서영이가 함께 하자는 제안을 거절했다면_ 생각해보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우린 늘 갓 불이 꺼진 불보다 뜨거운 불똥 같았는데도 서로를 잘 견디고 안아주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의지할 게 오로지 너 뿐이라는 게 날 많이 성장시킨 것 같아.

백 보 정도는 더 나아간 기분.

 

 

 

 

 

 

 

 

그리고 (사실은) 우리를 무한히 사랑해준 최마담 입니다.

이번에 특히 마담을 연기하면서 익숙치않은 많은 습관들을 입어야 했는데,

꼭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언니의 정신력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번역일과 동시에 미션을 수행하시느라 몸과 마음이 누구보다 힘드셨을텐데 늘 미소를 잃지 않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담은 사랑이예요♡

 

 

 

 

 

 

 

 

땀과 침을 많이 배출하셔서 결국 막공에 드레스가 헐렁해지셨다는 우리 김마담.

이번 공연을 계기로 비로소 오빠에게 딱 맞는 옷이 오빠를 얼마나 빛나게 하는지 새롭게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월 부터 준비하던 공연이 엎어질 때도, 남자가 없는 연극이 새롭게 선정되었을 때도

늘 변치않고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무대를 빛내 준, 오빠의 페인팅 실력에도 감사합니다.

 

 

 

 

  

 

 

 

 

우리를 무대 위에서 다시 만나게 해준 여세진 연출님 정말 감사합니다.

연출님에 대한 사랑은 만 번을 외쳐도 모자라겠지요 헤헤♡

조각조각 토막을 내서 꽃밭에 심어놓고 작은 물뿌리개로 물을 주며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여세진 대표님

오래오래 건강하셔야 해요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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