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5일 일요일 저녁 6시 실제 폭풍우가 쏟아지던 밤. 동숭무대 소극장의 수봉빵집 할머니 마음에, 조금 띨한 향선 고모 마음에 그리고 가난의 품으로 들어 온 동수 동민 형제의 마음에도 폭풍우가 쏟아지더랬습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알게 되었죠. '바람이 부는 것은 우리를 더 강인해지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비로소 공연 무대에 올라 자신의 내면에 꽁꽁 숨겨져 있던 새로운 캐릭터를 맞이하기도 하였고,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써의 무대 연기를 마치고 삶 속의 배우로 남겨질 각오를 하기도 하였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뒷풀이때에서야) 그렇게 기억해야 할 하루가 또 만들어집니다 :) 사람의 뇌는 고약하게도 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감각활동은 저장하지 않는다고..
"할머니 우리에게 사랑을 주세요!" 일자리를 찾아 떠난 아버지 때문에 동민, 동수 남매는 무서운 할머니집에 머물게 된다. 애정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얼음처럼 차가운 할머니, 이런 할머니가 무서워 말도 제대로 못하는 고모, 정신이 이상한 작은 고모에, 깡패 삼촌까지, 괴물 같은 친척들 속에서 두 형제는 하루 빨리 벗어 나기만을 바라는데…. 2016년 5월 14,15일 할머니의 사랑은 이라는 이름으로 호빵 위를 멤도는 어슴푸레한 김처럼 우리 가슴 속에 은은히 스며들었습니다. 닐 사이먼의 를 원작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적 감성을 더해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는데요. 그 현장을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 보시죠! (VJ 버젼) 수봉빵집에 맡겨진 아이들은 가난에 찌든 가정에 찾아온 명절처럼 할머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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