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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야기가 진주알처럼 터져 나오고

그것을 엮어서 공연을 만드는거야."

 

- 여세진

 

 

나는 누구인지 알고 있니?

내가 알지 못했던 나를 알아가는 거야.

 

관계마다 다른 나의 양상을 통해, 타인의 시선을 통해

그리고 엄마 아빠가 묻어있는 나의 습관들을 통해

 

나를 바로 보는 연습을 하는 거지. 왜? 

 

 

타인의 눈에 비치는 객관적인 나의 상태를 알아야

다른 누군가가 되어볼 수 있으니까.

 

내가 철인지, 나뭇잎인지, 우유인지, 유리인지 알아야

그것을 먼저 알고

 

그 다음에 줄리엣이 되기 위한 각자의 방법을 찾아 나가는 거지.

 

워때.

선생님이 고릴라가 되는 거 잘 봤지?

 

우리는 '인간 할거니까' 그리 어렵지 않을 거야.

나의 걸음걸이, 나의 신체가 어떻게 되어 있나.

자기가 가진 걸 자유롭게 하는 게 첫 번째야.

 

 

너네는 무엇보다

마음이 유연해보여서 참 좋더라. (몸은 아닌듯)

 

 

오늘 우리는 창작을 준비하는 마음에 대해서 얘기했어.

왜, 하려고 하는지 목적에 대해서.

 

삶을 노출하는 용기를 내려는 사람들을 위해

이해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와 두려움을 느끼는 친구들을 위해

고백할 용기와, 받아들일 준비를 하기로.

 

뭐든 괜찮아.

경험하고 싶은 게 뭐든, 하고 싶은 말이 뭐든, 표현하고 싶은 게 뭐든 

 

뭐든.

 

다음 시간에는 목적이 아니라,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될 거야.

 

우리는 이번 만남을 통해서 반드시 _____ 을 해내겠다는 각오 같은 거야.

나는 반드시 너네들과 버스킹 뮤지컬 밴드 공연을 해서...... 돈을 벌거야 -_-후후

 

그럼 모두 생각을 내려놓고

본능과 영혼의 말씀에 충실한 하루가 되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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