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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세진 연출 

 

<퍼포먼스>
오색찬란 형형색색 누비옷을 입고 보따리를 든 유목민들이 관객 속으로 들어와 자기가 누울 천을 깔고 노숙을 시작한다. 노숙을 하는 배우들의 무위의 삶은 자연스러운 실생활처럼 신체 움직임으로 퍼포먼스화 되고 배우들은 관객들 발 아래에서 혹은 관객 옆에서, 뒤에서 무위자연하며 행복하게 여유를 만끽한다. 배우들은 어느 순간 도시인의 퍽퍽한 삶에 경종을 울리며 삶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가사의 아카펠라를 부르고, 그 아카펠라는 관객들을 위로하고 채찍질하고 비웃고 공감하기도 하는 도시인들의 내면의 울림이다. 아카펠라가 합창으로 이어질 쯤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배우들의 군무 그리고 관객 속으로 들어가 춤을 추며 관객과 함께 어우러져 논다.

 

<연출의도
>
필요 이상을 짊어지고 사는 도시인들. 정체모를 욕망을 쫓아 정처없이 살아가는 도시인들. 도시유목민(Urban Nomard)의 반란! 도시 위의 즐거운 노숙(路宿)이 시작된다! 속세의 관습이나 규율 따위를 무시하고 방랑하면서 자유분방하고자 하는 도시인의 욕구를 잠시나마 노숙하는 인간들(배우)의 자유로운 몸짓과 소리에 담아 대리만족하고자 한다. 즐거운 유목민들의 이동식 게릴라 퍼포먼스를 통해 우리 의식 저변에 깔린 자유에 대한 갈망의 심지에 불을 당겨 도시 유목민들에게 박애와 연대의식, 자유를 만끽하고자 한다.

 

2012
고양호수예술축제

 

 

 ※ 문화예술콘텐츠 문의 : 기획팀장 한지아 010-8000-8868 / hangi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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