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1일 10회차 완성된 대본을 바탕으로 캐릭터들을 디자인하기로 했어요!먼저 캐릭터의 특징을 이해하고 등장인물들을 어떤 모습으로 발전시킬지 토론했답니다 :)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대본을 리딩하고 전문가들처럼 평가하고 피드백하고 수정하는 작업들을 거쳤습니다. 조금씩 이라는 인형극의 주인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오늘까지 10번의 계단을 오른 아이들...♡ 약과, 찹쌀떡, 크런치바, 팬케잌... 처음으로 과자 간식을 준비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하나씩 까먹으면서 맛평도 하고 남은 간식들을 대장 선생님께 맡기고 매점 놀이도 합니다 ㅎㅎ 아시아의 영웅들의 주 무기인 소품을 그리는 모습이네요. 설문대 할망의 옷을 만들어줄 직녀의 미싱일까요? 어떤 재질로 어떤 분위기의 작품들이 탄생할지 ..
모르겠어요. 아마도 우린 시작부터 당신이 어떤 술을 가져왔는지, 어떤 음식을 가져왔는지에 정신이 새고 있었는지도.. 그래도 우리는 그렇지 않은 척 밀린 숙제를 합니다. 2주 내내 고민해왔던 것 처럼 초몰입의 자세로.. 이 날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화소 였어요.한 편의 완전한 이야기[說話形]를 만들어 주며, 전승하는 힘을 가진 가장 짧은 내용의 이야기 알맹이라고 할 수 있죠. 화소(話素)는 일반적으로 모티프(motif)의 번역어로 사용된다. 톰슨(S. Thompson)은 모티프를 이렇게 정의하였다. “모티프는 설화에서 전승하는 힘을 가진 최소의 요소이다. 이 전승력을 갖기 위하여 비상(非常)하고도 눈을 끄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 설화 중의 인물인 행위자(行爲者, actors), 어떤 사항(事項, cer..
잊지못할 첫 만남을 6번째 이어가고 있는 여러분들을 위한 친해지길 바래 감각 GAME 시작은 어둠 속에서 시작했어요. 시각을 OFF 한 채로 서로를 더듬는 시간이었지요. 흐 그런데 우리는 오늘 알게 됐어요. 눈을 뜬채로 서로를 더듬어도 그이가 누군지 모른다는걸. 이런 경우 또 없지요. 나름 색다른 인연들인 것 같아요ㅋㅋ 어디까지 가나 한 번 봅시다♡ 일요일 마다 흘리는 소소한 땀방울이 차곡차곡 쌓이다보면 그렇게 되겠죠 :D 일단은 신기하게도 서로 낯선 상태에서 에헤라디야 잘 놀아요 ㅋㅋㅋ♪ 움직임에 이어서 본격적인 소재찾기를 위해 인생에서 가장 ㅇㅇ한 이야기들을 나눠봤어요. 그리고 소재를 희곡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재로 희곡의 구성요소를 배우들의 몸을 통해서 이해해보았지요. 희곡의 구성요소에 맞게 글을 수..
오늘은 실제로 탄용만큼 커다란 김연수 선생님이 수업을 이끌어주셨어요 :)드디어 아시아 신화 공부가 끝나고 본격적인 스토리텔링이 시작되었답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홍수처럼 들이닥쳤기 때문에 머리 속에 캐릭터들이 복잡복잡할 것 같아 복습 먼저 해봤답니다. 아이들은 여느 때와 같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대답 할 거리를 먼저 캐치하려고 달려들었어요 ㅋㅋㅋ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찾아 여행했습니다. 영웅의 플롯을 따라가다보면 우리가 만난 영웅들과 적대자, 조력자, 예언자 등 설화 속 인물들이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고 또 새로운 사건을 함께 해결하며 우리가 사는 지구를 평온하게 지켜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어요 :D 이 글을 읽고 계신 학부모님들도 아이와 함께 빈칸을 한 번 채워보세요! 아이디어를 말하는 아이..
오늘은 뮤지컬 관람을 하기로 한 날룰루랄라 홍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만났습니다 ♡얼마만의 뮤지컬인지 벌써부터 두근두근! 게다가 R석이라니!!기획사 대표님 DC로 할인 받아서 100만원에 ㅋㅋㅋㅋㅋ 지난주 작사하느라 골치아팠던 머리에 ROCK 마사지!!!춘천->상봉->동대문운동장->혜화 라는 경의로운 코스로 등교하는 춘천팸도 여행의 피로가 풀렸길. 꽤나 자기맘대로 하기 좋아하고 성질나쁜데다가 도도하기 짝이 없는 헤드윅 때문에 이미 밴드, 특히 이츠학의 경우 거의 자포자기하고 넋을 놓다시피한 상태. 사실 헤드윅 자신도 처음부터 그러한 성심을 가진 것은 아니고 여태까지 살아온 삶이 하도 박복하고 기구하다 보니 그렇게 성격이 꼬여버린 것. 한 사람의 삶에 일어났다고 하기에 믿기지 않을 만큼 일을 당하니까 뒤틀릴..
돌 진흙 떨어지는 낙엽 회오리 전기 진흙 우리가 나아가는 길이 얼마나 심난하고 고통스러운지 몸소 억지로 견디다가 길 끝에 도달했을 때 느껴지는 개운함으로 또 그 호랑이처럼 꽁무니를 쫓아오던 고통을 잊어버리기도 하지요.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한 곳에 머물러있었던 것 같은데 돌아보면 우리는 늘 저만치 가 있기도 하지요. 즉흥이라는 것, 현재를 느끼고 살아간다는 게 그래요. 가장 자연스러운 일과 우리는 왜 이렇게 멀어져있었던 걸까요? 영웅, 트릭스터 그리고 길 떠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짧은 트릭스터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특징과 위기상황을 알아보고 위기를 극복하는 방식에 대해 영웅의 선택과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보는 시간이었죠. 트릭스터는 때론 너무 영리한 사기꾼이고 배짱있고 위트있는 이 시대의 영..
아시아의 영웅들 자, 이제부터 신화 속 영웅들을 수집한다! 우리들의 아시아 창작신화의 특별한 재료로 쓰일거랍니다 :D 이번엔 배우분들이 버젼 up 해서 다양한 소품과 악기를 활용한 입체적인 낭독극을 들려주셨어요! 그 첫번째 이야기는 제주도 설화인 설문대 할망입니다. 아주 먼 옛날 태초에 땅도 하늘도 없던 시절 키가 엄청나게 크고 힘이 센 설문대 할망이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할망이 방귀를 뿡 뀌고 손으로 휘휘 저었는데 연기가 여기저기로 흩어지더니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가 만들어지고 땅 위에 작은 동물들과 사람들이 생겨났답니다. 설문대 할망은 하늘과 땅, 바다를 보고 신나서 덩실덩실 춤을 췄습니다. 그러자 섬 하나가 굉음을 내며 요동을 치고, 불기둥이 하늘로 솟았습니다. 그리고는 쉴 곳을 만들..
2016년 5월 15일(일) 14:00 배우란 무엇인가로 시작해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인간탐구로 이어지는 여세진 선생님의 강의가 있었다. 배우에 대한 인식과 편견의 고리에 이어져 있는 진정한 의미에 대해 같이 얘기나눴다. 그리고 우리가 배우로써 어떠한 캐릭터를 소화해야 할 때 그 기본재료(나)에 따라 변화의 과정과 깊이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에 대한 이해에 도달했다. 싱크로율 100% 여세진이 여세진을 연기할 때 가장 편하다. 우리가 물(나) 또는 우유(나)로써 고체(A캐릭터)가 되려고 할 때와 액체(B캐릭터)가 되려고 할 때 그리고 기체(C캐릭터)가 되려고 할 때는 다 다른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고 시작하는 모든 재료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의 방식을 연구해야만 한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아니라,..
2016년 5월 15일 일요일 저녁 6시 실제 폭풍우가 쏟아지던 밤. 동숭무대 소극장의 수봉빵집 할머니 마음에, 조금 띨한 향선 고모 마음에 그리고 가난의 품으로 들어 온 동수 동민 형제의 마음에도 폭풍우가 쏟아지더랬습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알게 되었죠. '바람이 부는 것은 우리를 더 강인해지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비로소 공연 무대에 올라 자신의 내면에 꽁꽁 숨겨져 있던 새로운 캐릭터를 맞이하기도 하였고,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써의 무대 연기를 마치고 삶 속의 배우로 남겨질 각오를 하기도 하였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뒷풀이때에서야) 그렇게 기억해야 할 하루가 또 만들어집니다 :) 사람의 뇌는 고약하게도 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감각활동은 저장하지 않는다고..
- Total
- Today
- Yesterday
- 사당동
- 무료
- 극작
- 문화놀이터 액션가면
- 연극
- 연기
- 마을축제
- 문화놀이터
- 창작
- 마을이야기공장
- 서울시민예술대학
- 배우
- 청소년
- 영화
- 아시아의 영웅들
- 뮤지컬
- 인형극
- 예술
- 삶을 예술로 풀어내다
- 액션가면
- 여세진
- 디다스칼로스
- 꿈다락
- 토요문화학교
- 노래
- 어린이
- 공연
- 서울문화재단
- 예술교육
- 보컬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